블로그나 카페 등,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의 사진을 사용해야 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아무 사진이나 가져다가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인해 처벌받게 될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위키백과를 이용해서 저작권법을 지키면서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설명에 앞서 먼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라는 비영리 단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는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기 위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야 했고, 저작권자가 원하는 여러 가지의 사용조건을 지켜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런 번거로운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이하 CC)는 4가지의 이용허락조건을 만들었고, 이 이용허락조건들을 조합한 총 6 종류의 CC라이선스가 있습니다. CC는 저작권자가 6개의 라이선스 중, 본인이 원하는 라이선스를 선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저작물을 사용할 때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어지고, 저작권자가 선택한 사용조건만 지키면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C에서 만든 아래의 4가지 사용조건의 라이선스를 CCL이라고 하는데요. 이 CCL마크가 있는 저작물들은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사용할 때는 사용조건을 지켜야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작자표시(Attribution; BY)
저작물을 사용할 때에 원저작자를 표기해야 합니다.
비영리(Noncommercial; NC)
저작물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변경금지(No Derivative Works; ND)
저작물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동일조건변경허락(Share-alike; SA)
2차 저작물을 만들 때 그 저작물에도 원저작물과 같은 라이선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들은 CC0 퍼블릭 도메인 사진들입니다.)
위의 4가지 사용조건으로 만들 수 있는 6가지(퍼블릭 도메인 제외)의 조합입니다.
출처 미표기 | 영리목적 활용 | 내용 변경 및 2차 창작 | 라이선스 변경 | ||
CC0 (퍼블릭 도메인) | O | O | O | O | |
CC BY (저작자 표시) | X | O | O | O | |
CC BY-SA (저작자표시 + 동일조건변경허락) | X | O | O | X | |
CC BY-ND (저작자표시 + 변경금지) | X | O | X | X | |
CC BY-NC (저작자표시 + 비영리) | X | X | O | O | |
CC BY-NC-SA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동일조건 변경허락) |
X | X | O | X | |
CC BY-NC-ND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 X | X | X | X |
CC0(퍼블릭 도메인 라이선스)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제로(CC0-CC ZERO) 즉, 저작권이 소멸된 저작권입니다. CC0 라이선스는, 무료는 물론 저작물을 상업적인 목적으로도 출처를 남기지 않고,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에 업로드되어 있는 사진들은 모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권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3.0 Unported 라이선스 (CC-BY-SA 3.0) 하에 배포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은 사진이 위키백과에 있다면 사진 클릭 후, 오른쪽 하단의 자세한 내용을 클릭하시고 조건 확인 후, 조건에 맞게 표시를 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CC BY가 적용되는 저작물의 저작자 표기방법의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저작자, 원저작물의 제목, 원저작물에 적용된 CC 라이선스, 저작물의 출처 링크(이미지)를 표기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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